'독립운동가 부부의 삶' 이종희·송다녀 지사 후손, 독립기념관 자료 기증
"조명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연구 계기 되길"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독립운동가 부부 이종희·송다녀 지사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자료가 공개됐다.
독립기념관은 24일 애국지사 이종희 지사 부부의 사진 등 자료 16점을 공개했다.
이종희 지사(1890~1946)는 의열단원으로 활동하며 중국 국민혁명군 중앙군사정치학교(황포군관학교)에서 군사기술을 익히고 중국에서 항일운동한 애국지사다.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를 설립해 무장 독립운동을 위한 청년 간부를 양성하고, 조선의용대와 한국광복군에서 대원들을 직접 이끌었다. 병상에서 독립을 맞이한 이종희 지사는 이듬해 귀국하는 배 안에서 숨졌다. 이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았다.
반면, 그의 아내 송다녀(본명 송영순, 1914~1984) 지사는 남편과 함께 광복군 제1지대 대원으로 활동했지만, 활동 내용은 물론 출생지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이종희 지사의 아들 이병태 선생이 사망하자 후손들은 보관 중이던 사진 자료 등을 독립기념관에 기증했다.
기증된 자료 중에는 이종희 부부와 아들 이병태가 함께 촬영한 가족사진을 비롯해 이종희 지사가 함께 활동한 의열단원 김원봉, 권준, 김종 등과 함께 황포군관학교에 입교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들이 포함됐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건국훈장을 추서받은 이종희 지사와 달리 아내 송다녀 지사는 함께 독립운동한 사실은 확인 되지만 기록이 많지 않아 독립유공자 서훈도 안 돼 있다"며 "이번 자료 기증이 조명받지 못한 독립유공자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