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민주당 '충청특별시’ 명칭, 대전시민 무시하는 처사”

“의원 몇 명이 밀실에 앉아 정하는 것은 말이 안돼”

이장우 시장 자료사진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1.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충남 통합시 명칭을 가칭 '충청특별시'로 정한데 대해 144만 대전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7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자리에서 "공론화 과정을 거쳐 대전충남 민간협의체까지 하고 시도의회 의결을 거쳐 법안을 '대전충남특별시'라고 안을 냈는데 대전은 아예 무시하고 충청시라고 하면 대전시민들이 받아주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전시장이나 시민 입장에서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치고 의견해야 할 사안을 국회의원 몇명이 밀실에 앉아 충청시로 하자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대전은 충청권의 수부도시로 지난 30년 넘게 광역시로서의 위상이 확고하고 도시가 갖고 있는 전통이 있다"며 "144만 명의 대전시민 알기를 우습게 아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약자로 대광시, 충대시라고 부르지 말고 대전충남특별시라고 불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 지역발전 특별위원회는 전날 2차 회의를 갖고 6·3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 통합시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6월 1일 가칭 '충청특별시'를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