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축으로 ‘자원순환 도시’ 전환 가속
폐열 에너지 활용 등… 올해 친환경에너지타운 완공 목표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자원회수시설을 중심으로 자원순환 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자원순환 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해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을 준공하며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하루 최대 200톤 규모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으며,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은 전력 생산은 물론 시설 내 주민 편익시설과 향후 조성될 친환경에너지타운(스마트팜)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폐기물 처리 방식도 한 단계 진화했다. 서산시는 지난해 7월부터 기존 가연·불연성 혼합 배출 체계를 가연성·불연성 분리배출 체계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폐기물 배출 단계부터 선별·처리까지 전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며 처리 안정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재활용 인프라도 확충됐다. 시는 지난해 9월 양대동 일원에 순환자원 보관동을 신축해 재활용품 선별과 처리 여건을 개선했다. 이로 인해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던 병목 현상이 해소되고, 보다 정교한 자원순환 행정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로 재활용 참여 접근성을 높였으며, 각종 행사 현장에서는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는 쓰레기 수거 체계 개선 사업을 추진해 마을 주민과 협력으로 영농폐기물 750톤을 수거, 농촌 환경 개선 성과를 거뒀다.
재난 상황에서도 자원순환 행정은 역할을 했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 폐기물 2268톤을 신속히 처리하며 시민 생활환경 회복에 기여했다. 또한 20년간 방치됐던 폐기물의 자발적 처리를 유도해 행정대집행에 소요될 예산 약 6억 원을 절감한 사례도 있었다.
서산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대동에 친환경에너지타운을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지역 내에서 선순환시키는 구조를 완성해, 환경과 경제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유청 서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지난해는 자원순환 정책이 도시의 구조와 시민의 일상에 본격적으로 뿌리내린 전환점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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