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 지속…산림청 산불진화헬기 전진배치 등 대비 강화

작년 12월 12일부터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관심' 단계

김인호 산림청장(오른쪽에서 11번째)이 5일 직원들과 충청남도 청양군에서 산불재난 총력대응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서울, 강원 동해안, 부산·울산·경북·경남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림청이 산불 예방 및 대비 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7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기온 상승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건조 특보 발효 등 복합적인 기상 여건으로 인해 산불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우선,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를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2대(대형 1대, 중형 1대) 전진 배치하고, 가용 헬기와 진화자원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이를 통해 산불 발생 초기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대형 산불로의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산불 예방 행동 요령을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자막방송(DITS)을 송출한다. 특히, 화기 소지 금지, 불법소각 금지, 담배꽁초 무단 투기 금지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산불 예방 수칙을 중심으로 대국민 안내를 실시한다.

또한, 주택 화재로 인한 산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산림과 인접한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전국 약 3만 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 안전 점검과 관리도 강화한다. 지난 12월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화목보일러의 설치·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사용 안전 수칙 홍보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

한편, 산림청은 건조특보 지속으로 인해 2025년 12월 12일부터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의 수준을 ‘관심’ 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전국적인 건조특보가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이 산불 예방의 가장 큰 힘이 된다”며,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산불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