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 창립 70주년 성심당에 "축복을 보냅니다"

'모두를 위한 경제' 이룬 업적 치하…유흥식 추기경이 전달해
성심당, 5일 비전선포식 개최…일부 매장 단축 영업 예정

교황 레오14세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대전=뉴스1) 이시우 기자 = "성심당에 축복의 인사를 전합니다."

레오 14세 교황이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는 대전 성심당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1일 성심당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최근 유흥식 추기경을 통해 창립 축하 인사를 전했다.

교황은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대전의 유서 깊은 제과점 성심당에 축복의 인사를 전합니다"라며 "성심당이 지난 세월 동안 '모두를 위한 경제'모델에 입각하여 형제애와 연대적 도움을 증진하고자 시민 공동체와 교회 공동체,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이루어 낸 중대한 사회적, 경제적 업적에 깊은 치하를 보냅니다"라고 적었다.

'모두를 위한 경제'는 가톨릭이 펼치는 경제 운동으로 인간 중심의 경제와 공동선 실현을 목표로 한다.

지난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남은 빵은 매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며 예수의 사랑을 실천해 왔다. 나눔 경제를 실천하며 성장한 성심당은 2020년대 들어 급성장하면서 국내 단일 빵집으로 처음으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대전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교황은 "여러분들이 이 훌륭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시기를 격려합니다. 동정 마리아의 모성적 보호와 한국 순교성인들의 보호에 여러분을 의탁하며, 성령의 풍성한 은총의 보증인 사도적 축복을 보냅니다"라며 격려했다.

지난해 12월 16일 작성된 메시지는 최근 고국을 찾은 유흥식 추기경이 성심당에 직접 전달했다.

한편 성심당은 오는 1월 5일 창립 70년을 맞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로 인해 일부 매장의 영업시간이 단축 운영된다.

성심당 70주년 비전선포식 안내문.(성심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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