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완섭 서산시장 “화합으로 여는 서산의 새로운 길”

이완섭 서산시장(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김기태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김기태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2026년, 병오년(丙午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말이 대지를 힘차게 달리며 새로운 길을 열어가듯, 해뜨는 서산시 역시 도약과 변화의 출발선에 다시 섰습니다.

지난 한 해,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도 우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위기 앞에서도 서로를 믿고 나아가 시민의 저력과 도시의 위상은 한층 더 단단해졌습니다.

2026년 시정의 화두는 ‘만화개진(萬和開進)’입니다. 모두가 화합해 새로운 길을 열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입니다. 행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있어야 하며, 다양한 목소리가 모여 화합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새해에는 더 낮은 자세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다름을 갈등이 아닌 힘으로 모아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특히 시민의 발이 되는 교통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지난해 중앙호수공원 회전교차로 설치 이후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되고 사고 발생도 감소한 만큼, 2026년에는 회전교차로를 추가 확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서산~대산 구간의 만성적인 정체 해소를 위해 도로 신설과 확·포장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도 29호선(서산~대산) 구간, 37개소에 구축한 감응신호 교통체계도 지속적인 점검과 최적화를 통해 내실 있게 운영하겠습니다.

행복버스 역시 운영 구간도 확대해 마을 구석구석까지 세심하게 연결하겠습니다. 농어촌 지역의 생활 여건 개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협소하고 불편한 농어촌 도로 확·포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마을 안길까지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복지 분야에서는 ‘걱정 없는 복지도시’ 실현에 힘쓰겠습니다. 보훈수당 인상과 경로당 부식비 지원, 노인 일자리 확대, 그리고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이·미용·목욕비 바우처 카드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을 든든히 뒷받침하겠습니다.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해 생활 편의도 높이겠습니다. 안전은 모든 행정의 출발점입니다. ‘햇볕 날 때 우산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재난과 사고에 대비하겠습니다.

지난해 2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겪은 만큼, 국지성 호우에 대비한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배수체계를 고도화하겠습니다. 반지하 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도 확대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재해복구 사업과 농·배수로 확대 사업 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도심의 품격을 높이는 사업도 차질 없이 이어가겠습니다. 시민의 쉼터이자 도심 속 허파가 될 초록광장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하고,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성장 산업 육성에도 흔들림 없이 매진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항공유(SAF) 종합실증센터, 그린 UAM-AAV 핵심부품평가센터, 탄소포집 실증지원센터(CCU), 바이오 탄소순환 플랫폼 개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수소도시 마스터플랜 등을 차질 없이 완수하여 서산시가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을 견인하는 경제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