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구암교차로 입체화 사업비 전액 확보…상습 정체 해소 기대
LH 사업비 전액 부담…연장 355m, 왕복 6차로 조성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는 서북부 지역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한 핵심 사업인 구암교차로(현 유성생명고삼거리) 입체화 사업비 455억 원 전액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도시권광역교통심의위원회에서 죽동2지구 공공주택공급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최종 반영되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구암교차로 입체화 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 전액은 죽동2지구 공공주택사업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하게 된다.
죽동2지구 공공주택지구는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 따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5908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암교차로 입체화 사업은 연장 355m, 왕복 6차로 규모의 지하차도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LH의 교통 분석에 따르면, 구암교차로는 2030년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도로가 유성생명고삼거리와 연결될 경우, 하루 교통량이 3만 9879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월드컵대로의 핵심 교차로다.
해당 구간이 입체화되면 용량 포화 상태(E등급)의 교통서비스 수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구암교차로 입체화 사업의 재원 문제가 해결된 만큼 2030년까지 호남고속도로지선 통과 지하차도와 구암교차로 입체화 사업이 동시에 완료되면 서북부 지역 교통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cmpark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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