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지방재정 혁신 성과 인정…‘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장관상

빅데이터 활용 체납차량 스마트 영치로 효율성↑…특교세 1억 확보

이완섭 서산시장(왼쪽 네 번째)과 관계 공무원들이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은 것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23/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방세 체납 관리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장관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은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세출 효율화와 세입 증대 등 지방재정 운용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는 상으로, 2008년부터 이어져 온 지방재정 분야 최고 권위의 평가로 꼽힌다.

서산시는 올해 지방세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체납 차량 현황지도 스마트 영치’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세 시스템에 축적된 체납 차량의 위치 정보를 분석·가공해 ‘체납 차량 현황지도’를 구축하고, 이를 현장 영치 업무에 적용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체납 차량이 밀집된 지역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됐고, 단속 동선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 그 결과 서산시는 지난해 대비 차량 번호판 영치 실적을 16%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수상이 단속 강화가 아닌 과학적 행정과 데이터 기반 재정 운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지방재정을 튼튼히 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며 “시민 신뢰를 높이는 스마트 행정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