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내년도 정부예산 1986억 확보…전년 대비 17% ‘껑충’
도시재생·국도 확장 등 대형 프로젝트 본궤도
- 김태완 기자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내년도 정부예산 1986억 원을 확보하며 전년 대비 17%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국도·지방도 확장과 도시재생 등 중장기 지역발전의 핵심 사업들이 대거 포함돼 지역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태안군은 23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액이 올해 1698억 원보다 288억 원(17.0%) 늘어난 198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확보 대상은 총 99개 사업으로, 대형 인프라부터 정주 여건 개선 사업까지 고르게 반영됐다.
확보 재원 가운데 자체사업은 91건 1150억 원, 타기관 사업은 8건 836억 원이다. 신규 사업은 39건 340억 원, 계속사업은 60건 1646억 원으로 편성돼 연속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주요 자체사업으로는 △어촌신활력증진 사업(4개소·91억9400만 원) △태안읍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84억 원)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86억 원) △국가관리지방방조제 개보수(79억5000만 원) △하수처리시설 정비(6개소·74억900만 원) △일반농산어촌개발(7개소·69억93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타기관 사업 역시 굵직하다. △국도77호선(고남~창기) 4차로 확장(455억 원) △지방도603호(삭선~원북) 4차로 확장(157억 원) △안흥(외)항 국가관리 연안항 개발(120억 원)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개발(21억 원) 등은 교통·해양 인프라를 대폭 끌어올릴 사업으로 꼽힌다.
군은 내년 계획한 정부예산이 대부분 확보된 만큼 주요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이를 통해 태안의 미래 백년을 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발전의 관건은 안정적인 국도비 확보라는 판단 아래 발품행정을 강화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정부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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