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12공구 착공…서대전육교·테미고개 지하화
시민 불편 최소화 위해 우회 유도와 신호 체계 조정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트램) 12공구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12공구는 중구 유천동(버드내아파트)에서 문창동(보문교)까지 총연장 4.678㎞ 구간으로 정거장 6개소가 설치된다.
특히 서대전육교와 테미고개 2개소가 지하화하는 핵심 구간으로 전 공구 가운데 시공 난이도가 높은 곳이다.
공사 기간은 2028년 8월까지 36개월로 총사업비는 2077억 원 규모다.
공사는 공정 관리와 안전 확보, 교통 영향 최소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시공관리 및 기술적 대안이 필요해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대전 지하차도는 총연장 699m, 폭 10~45m 규모로 오는 12월 말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교통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3개 구간을 나눠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 테미고개 지하차도는 연장 1101m, 폭 10m 규모로 내년 1월 착공하고 주요 교차로가 집중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복수의 작업 구간을 병행 운영하는 방식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시는 공사 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안전·홍보 분야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계백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대해 우회 유도를 강화하고, 주변 도로 신호체계를 조정해 교통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필요 시 계백로 구간 버스전용차로를 한시적으로 조정하고, 태평지하차도 이용 우회도로 안내와 교통 정보 제공을 병행할 방침이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철도건설국장은 "앞으로 여건에 맞는 시공 및 교통처리 방안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도심 기능 유지와 안전 확보로 공정 단계별 교통 상황과 시민 불편 사항을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cmpark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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