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올해 누적 관람객 100만명 돌파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올해 국립중앙과학관 누적 관람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22일 중앙과학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40분 올해 100만명째 관람객을 맞이하면서 2020년 코로나19 이후 다시 '밀리언 클럽'을 달성했다.
올해로 개관 80주년을 맞이한 중앙과학관의 총 누적 관람객 수는 지난 8월 35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중앙과학관은 그동안 시의성 있는 과학 이슈를 전시와 행사로 연계하는 기획을 지속해 왔다. △공룡덕후박람회 △테크콘(Tech-Con)을 비롯해 △어린이날·과학의 날과 연계한 대형 과학문화 행사 △계절별 과학축제 △야간 개장과 연계한 과학문화 이벤트 △미래기술과 생활과학을 주제로 한 테마형 기획전 등 다양한 대표 행사를 통해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대중 강연과 특별전, 참여형 행사 역시 관람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별의별 과학특강'을 비롯한 대중 강연 프로그램은 과학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며 관람객의 지적 호기심을 유발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기여해 왔다. 단순한 설명에 그치지 않고 질문과 토론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공룡, 로봇, 우주, 첨단기술 등 특정 분야에 깊은 관심과 전문성을 지닌 과학 애호가, 콘텐츠 크리에이터,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특별전과 참여형 행사는 관람객의 높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이들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단순히 관람하는 데서 나아가,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는 과학문화 참여의 장으로 기능했다.
중앙과학관은 이후에도 보다 많은 국민들이 과학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전시의 완성도 제고와 강연·행사의 질적 고도화, 연령별 맞춤형 교육 강화 등 '다시 찾는 과학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대표 중심과학관으로서 지역 과학관과의 협력,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의 수집·보존·연구 기능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권석민 관장은 "이번 100만명 달성은 과학관이 교육시설을 넘어 국민이 자발적으로 찾는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방문객 수보다 관람객이 무엇을 느끼고 기억하는지가 과학관 운영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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