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서산시, 최우수 과제 선정

하반기 수시평가 우수과제 20건 선정

서산시청 전경/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2025년 하반기 수시평가를 통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우수과제 20건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실·과·사업소 부문과 읍면동 부문으로 나눠 전 부서가 올해 추진한 주요 과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독창성 △효과성 △확산 가능성 △노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그 결과 실·과·사업소 부문 11건, 읍면동 부문 9건이 우수과제로 이름을 올렸다.

실·과·사업소 부문 최우수 과제로는 투자유치과의 '전국 두 번째 석유화학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이 선정됐다. 석유화학 산업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산업 경쟁력 약화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과제로는 미래전략담당관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타당성 조사 통과'가 꼽혔다. 시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바이오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연구개발 거점 확보를 통해 산업 구조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정보과의 '부춘산 스마트 안전 산책로 조성'도 범죄예방 디자인과 스마트폴·경관조명 설치로 시민 안전을 강화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 농업지원과의 '집중호우 침수 농기계 무상 수리', 산림공원과의 '어울광장 조성', 상하수도과의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논스톱 추진' 등 8건이 장려 과제로 선정됐다.

읍면동 부문에서는 운산면의 '극한 호우 극복을 위한 주민 참여형 대응'이 최우수 과제로, 성연면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연령대별 맞춤 정책 추진'이 우수 과제로 각각 뽑혔다.

수석동의 '생활밀착형 공간 조성 및 어르신 참여 프로그램 운영', 인지면의 '둔당천 무지개 공원 조성' 등 2건은 장려를 받았다. 대산읍·부석면·팔봉면·부춘동·석남동 등 5개 읍면동에는 혁신 노력상이 수여된다.

시는 31일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종무식에서 하반기 수시평가 우수과제로 선정된 부서를 시상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우수과제는 산업위기 대응과 미래 산업 육성, 시민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해 각 부서가 기울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