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선거개입 무죄' 황운하, 대전서 '명예회복 대국민 보고대회'

황운하 의원이 대전경찰청장 재직시절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뉴스1 DB) /뉴스1 ⓒ News1
황운하 의원이 대전경찰청장 재직시절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뉴스1 DB) /뉴스1 ⓒ News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의 경찰관 명예퇴임식이 20일 오후 5시 대전컨벤션센터(DCC) 콘퍼런스홀에서 열렸다.

황 의원 측에 따르면 '황운하 명예회복 대국민 보고대회'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대법원 무죄 확정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은 명예를 바로 세우는 자리였다.

울산경찰청장을 지낸 황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돼 경찰을 떠났다. 이후 6년간 이어진 재판 끝에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황 의원은 "국민 앞에서 뒤늦은 퇴임 인사를 전하게 됐다"며 "끝내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지만, 재판보다 더 아팠던 것은 왜곡된 시선과 침묵 속에 남겨진 명예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지곤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대변인은 "이번 행사는 한 개인의 억울함을 넘어, 정치검찰의 폐해와 그로 인해 상처 입은 공직자의 명예가 어떻게 회복돼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검찰개혁이 왜 멈출 수 없는 과제인지, 정의가 어떻게 회복돼야 하는지를 국민과 함께 확인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