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시민 공론화 거친 비전 있는 대전·충남 통합 이뤄낼 것"

“특별위 구성해 충청권 전체 통합 가능성 열어 둘 것”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18일 오후 대전시당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시당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18일 "이재명 대통령은 성공해야 할 숙명을 갖고 출범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실패를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 대전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특강에서 "대통령 한 명의 실패가 국가 전체의 실패로 직결될 수 있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정부 출범 1년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라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6개월이 내란의 상처를 치유하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회복과 전환'의 시기였다면 다가올 6개월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주춧돌을 놓는 시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의 승리가 곧 이재명 정부 도약의 완성"이라며 당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조 사무총장은 대전·충남 통합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5극 3특' 체제의 일환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통합 자치단체장을 선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여권 자치단체장들의 통합 논의는 정치적 입지 확보에 치중한 비전 없는 추진이었다"고 비판하고 "민주당은 산업 발전 전략과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친 비전 있는 통합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세종과 충북까지 아우르는 충청권 전체의 통합 가능성도 열어두겠다"고 덧붙였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