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행정통합에 대한 대통령의 분명한 의지 환영”

“최적의 통합안 국회서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전·충남 국회의원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전·충남 통합에 대한 의지를 밝히자 국민의힘 이장우 시장과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시대적 결단"이라며 "대전·충남 행정통합 구상에 대한 대통령의 분명한 의지 표명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인사·재정·조직 권한에 대한 실질적 권한을 갖춘 새로운 지방정부를 구현함으로써 말이 아닌 제도로 지방분권을 완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통합 논의는 정치적 이해 관계를 넘어 충청권은 물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설계하기 위한 시대적 요청"이라며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초광역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충청권을 국가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도약시키는 국가적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전시는 충남,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강점과 경쟁력이 충분히 반영된 최적의 통합안이 국회에서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직접 언급하며 관련 논의에 나선 것은 '천만다행' 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직접 언급으로 논의가 다시 탄력을 받는 만큼 대전 경제 발전 방안까지 담겨있는 국민의힘의 통합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와 후속 제도 설계에 팔짱만 끼고 강 건너 불구경 했던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민주당도 대전·충남 통합의 역사에 함께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