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환 산란계 농장서도 조류인플루엔자…고병원성 확인 중
직산 이어 산란계 농장서 2번째…23만마리 살처분·방역 강화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시 성환읍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18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천안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하는 산란계 개체수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 정밀 검사 결과 H5 항원이 확인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 중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천안 직산읍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달 3일에는 야생조류 분변에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천안시는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농가에서 사육하는 산란계 23만 6000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또 발생 농가 반경 10㎞ 이내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농장 및 시설, 차량 등에 대한 정밀 검사도 병행하고 있다. 방역대 내에는 25농가에서 174만 8000마리의 가금류가 사육 중이다.
시 관계자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농장 내·외부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농가들은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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