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통일교 한학자 만난 적 있지만 행사 차원…특별 관계 없어"
언론 보도 관련 측근 통해 입장 밝혀
"통일교 재단 대학 지역에 있어 만남 거부 안했을 것"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18일 통일교와 밀접한 관계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측근을 통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만난 적은 있지만 행사 차원이었고, 특별한 현안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측근은 "한 총재와 독대한 적은 있지만 지역 행사 차원에서 만난 것"이라며 "특별한 현안을 주고받은 것도 없어 통일교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밝혔다.
측근은 양 전 지사가 2021년 5월 9일 한 총재와 만난 것과 관련해 "충남에 통일교 재단의 A 대학교가 있어 지사가 한 총재와의 만남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전 지사는 이 만남 3일 뒤인 5월 12일 민주당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이후 당내 경선에서 당시 이재명 후보에게 패했다.
양 전 지사의 충남지사 재임 시기는 2018년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였다.
측근은 "양 전 지사는 유교적인 집안에서 자라 통일교 등의 교리에는 반감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A 대학교는 아산시 탕정면과 천안시에 각각 캠퍼스가 있다. 특히 아산 캠퍼스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지사는 내년 1월 말 출판기념회를 열고 6월 지방선거 충남지사 출마 준비에 본격 나설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중앙일보는 이날 양 전 지사와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독대, 양 전 지사의 대선 출마 과정에서 통일교 지원 의혹 등을 보도한 바 있다.
luck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