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임업인협회 "임도, 소방·산림경영 다목적 법정도로로 전환을"

"산불 대응·산림경영 동시 수행 국가 재난·관리 인프라"

최상태 한국전문임업인협회장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전문임업인협회는 임도를 소방도로 및 산림경영 등의 다목적 법정도로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는 공식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상태 협회장 명의로 국회에 제출한 이번 의견서는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특별위원회 제3차 제도개선소위원회의 '바람직한 임도 설치 및 관리 방안 공청회'와 관련해 마련됐다.

최 회장은 "임도는 더 이상 산림 관리나 개발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산불 대응과 산림경영을 동시에 수행하는 국가 재난·관리 인프라"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임도가 없는 산림 지역에서는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 접근이 불가능하고 헬기 의존 외 대안이 없으며 야간·초동 진화가 불가능해 대형산불로 확산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 회장은 ‘산불 대응 소방도로이자 산림경영 등의 다목적도로’로 재정의할 것과 '산불방지법' 및 산림 관련 법령에 해당 개념을 신설할 것을 촉구했다.

임도를 법정도로로 승격해 재난 대응 인프라로서의 법적 지위와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국립공원·산림보호구역 내에서도 재난 대응 목적에 한해 예외적 설치를 허용할 것도 요구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