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인공지능안전연구소, AI안전 성과 공유…생태계 확산 가속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경. /뉴스1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경.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가 17일 조선그라비티 서울 판교 호텔에서 'AI안전 컨소시엄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 인공지능(AI) 안전연구소 네트워크의 활동 현황 △AISI의 1년간 연구성과 △AI안전 컨소시엄 분과별 추진 결과와 향후 계획 등이 논의됐다.

또 이달 첫째 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2회 글로벌 AI안전 네트워크 회의의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연구소 명칭 변경, 의장국 재편(영국), 네트워크 운영체계 조정 등 국제 AI 안전 협력 환경의 변화에 대한 대응 방향과 국내 적용 방안도 제시됐다.

AISI는 올해 구축한 데이터셋 및 안전성 평가 방안 초안을 이날 회의에서 처음 공개하고 전문가 검토를 통해 활용성과 유효성을 높이기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기술적 검토와 공동연구를 지속해 국내 AI 안전 기술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AI안전 컨소시엄은 향후 더 많은 기업·기관의 참여를 유도해 국내 AI 안전 생태계를 확장하고 AI 안전 정책·연구 아젠다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참여 희망 기관의 가입 절차와 역할 논의도 이뤄졌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장은 "내년은 국가 AI 정책과 글로벌 거버넌스가 크게 변동하며 국가 간 경쟁과 협력이 복잡하게 얽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ETRI가 중심이 돼 굳건한 AI 안전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민 안전·안심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AI안전컨소시엄의 활동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