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AI 자율 제조' 이택민 책임연구원 최우수연구상 수상

AI·디지털트윈 기반, 이차전지 전극 공정 자율 제조 기술 개발
류석현 원장, "49년 역량 바탕 50주년 도약 전환점" 강조

2025년 기계연 최우수연구상을 수상한 이차전지장비연구실 이택민 연구실장.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7/뉴스1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이 17일 대전 본원에서 개최되는 창립 제49주년 기념식에서 2025년 최우수연구상 수상자로 나노융합연구본부 이차전지장비연구실 이택민 책임연구원(기술명: 멀티 AI 에이전트 디지털트윈 기반 자율 제조 기술)을 선정했다.

수상 기술은 '멀티 AI 에이전트 디지털트윈 기반 자율 제조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이차전지 전극 제조 공정에 AI와 디지털트윈을 적용, 장비가 스스로 상태를 예측·진단하고 운전 조건을 최적화하는 자율 제조 시스템이다.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연동돼 제조 효율과 수율, 품질 균일도를 대폭 향상하며 AI 자율제조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책임연구원은 "AI 에이전트가 사람 전문가의 역할을 대체하는 시대가 빠르게 현실화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이 다양한 국가 전략 제조 산업의 자율제조 전환을 앞당기는 중요한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최우수연구상을 비롯해 최우수행정상(정가섭 책임행정원), KIMM 홍보상(이대훈 책임연구원), 창업경진대회 대상(박승철 선임연구원) 등 한 해 동안 연구원 발전에 기여한 구성원들의 공로를 기리는 다양한 포상이 진행됐다.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창립 49주년을 맞아 AI/DX 혁신과 기술사업화에 집중했다"며 "50주년을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삼아 새로운 변화와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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