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 선정

국립민속박물관 공모 사업…전시버스 관람·체험교육 등 운영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 버스 모습(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12/뉴스1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국립민속박물관이 추진하는 2026년 민속생활사 박물관 협력망 사업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 공모에 선정됐다.

당진시는 12일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지역 아동 대상의 이동형 박물관 교육사업에 참여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며 “국립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크게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 사업은 국립민속박물관이 매년 전국 지역박물관을 거점으로 운영하는 대표 교육 협력 프로그램이다. 지역 어린이들이 직접 박물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전시와 체험을 접할 수 있도록 전시버스를 통해 현장을 찾는 방식이며, 지역박물관과의 공동 교육 운영을 통해 상생 모델을 구축해온 사업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국립민속박물관은 내년 1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을 방문해 교육 내용과 운영 일정을 최종 협의할 계획이다. 협의가 마무리되면 국립민속박물관은 전시버스 관람 프로그램과 ‘걱정인형 만들기’ 체험교육을 운영·관리하고,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지역 교과와 문화 특성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운영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박물관 교육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세대인 어린이·청소년층의 문화감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앞으로도 국립민속박물관과의 연계 사업을 확대해 지역 아동에게 유익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박물관 체험교육 프로그램 관련 문의와 사전 예약은 당진시 배움나루, 합덕수리민속박물관 누리집, 또는 학예연구실로 하면 된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