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공주서 '계룡산 권역' 관광개발 전략 논의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의회는 10일 공주시 계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계룡산 권역 관광 개발 전략 및 실행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계룡산이 가진 자연·문화·역사 자원을 보존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균형 있는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기영 의원(공주2)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날 의정토론회에서는 조상희 공주대학교 교수가 발제에 나섰다.

조 교수는 계룡산 관광 개발의 실효성 있는 전략 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관광자원의 강점과 환경적 제약을 균형 있게 고려한 단계적 추진 방안을 강조했다.

조 교수는 구체적인 전략으로 △전문성과 조정 능력을 갖춘 전담 조직 구축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지역브랜드 개발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박철희 충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계룡산 권역은 대규모 개발보다는 친환경·저밀도 중심의 힐링 관광 거점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저수지·농촌 자원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정헌웅 도 관광진흥과장은 "계룡산이 연간 230만 명이 찾는 국립공원인 만큼 체계적 관리와 탐방객 증가에 대한 발전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소찬섭 공주시 관광과장은 단계적 관광 개발과 생활형 인프라 개선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규제 완화와 갑사 지구 관광자원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계룡산 관광 개발은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염원해 온 과제"라며 "이번 토론회가 공주시의 균형발전과 계룡면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