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 대동지구 등 4개 산단 추가 조성

이장우 시장 “산업단지 조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4일 4개 산단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시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가 13개 산업단지 외에 유성 대동지구 등 4개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한다.

이장우 시장은 4일 오후 시정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고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을 발표했다.

신규 산업단지 예정지는 △유성구 대동보건진료소 일원 대동지구(96만7000㎡) △유성JC 일원 송림지구(23만1000㎡) △동구 산내 JC 일원 대별지구(23만4000㎡) △대덕구 국방기술품질원 일원 신일지구(13만5000㎡) 등이다.

유성구 대동지구는 대전 북부 외곽의 위치적 특성을 고려해 핵과학 및 핵융합, 양자 등 안보 기술 중심의 과학 연구와 실증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물류 이동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1.13km에 4차로로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도 추진한다.

유성JC 일원 송림지구는 인근 산업단지 조성 예정지인 하기지구와 안산 국방산업단지와의 연계성을 고려, 국방·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를 구축한다.

동구 대별지구는 인근 남대전 종합 물류단지와의 접근성을 고려해 전자·전기 등 제조산업과 출판·방송·통신 등 지식정보 서비스 산업을 균형 있게 육성하기 위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대덕구 신일지구는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뢰성연구센터와 연계한 국방과학 연구 성과 실증과 소부장 제조 등 지역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해당 지역에 신규 산단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사전타당성 검토를 진행했다.

신규 산업단지 4개소 조성 계획 (대전시 제공) / 뉴스1

시는 또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도 확장한다. 당초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사업대상지 서측 낙후 지역을 포함해 약 20만 평 규모로 늘린다. 확장 구역에는 주거와 문화·생활시설을 배치해 정주·여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는 당초 계획대로 산업과 연구 기능 중심의 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조성한다.

시는 2030년까지 22개소에 산업단지 535만 평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이미 13개소 305만 평을 지정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신규 산단 조성 예정지 계획 발표와 함께 5개 지구(231만1000㎡)에 대한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한다.

무질서한 난개발 및 투기 방지를 통해 체계적인 산단 조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지구에서 건축물의 건축과 공작물 설치, 토지형질 변경 등의 행위에 제한을 받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27년까지 5개소 101만 평을 조성하고. 2030년까지는 17개소 434만 평의 신규 산단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이번 신규 산단 조성 예정지를 포함한 산업단지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