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사업 본격화...기본설계비 23억 반영

서대전분기점~회덕분기점 4차로→6차로...2033년 준공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사업 위치도 (대전시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3일 시에 따르면 국회는 국가균형발전 가속화를 위한 예산으로 서대전~회덕 구간 고속도로 확장 기본설계 예산 23억 원을 증액했다.

이 사업은 3522억 원을 들여 호남고속도로지선 서대전분기점~회덕분기점 구간 18.6km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지난 10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심의를 통과했다.

예타 통과에 이어 내년 예산에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 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한국도로공사가 본격적인 추진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상습 정체 구간의 도로 용량 증가로 세종 및 대전 생활권의 출퇴근 정체가 완화되고 호남권·충청 지역 화물 이동의 평균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 예산이 내년 예산에 23.4억 원 반영됨에 따라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정체 구간과 위험 구간을 분석해 통근 교통과 물류 통행이 개선되는 구조로 설계가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