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정수장, 위생 철저 관리로 국제인증 받아…ISO 22000 획득

최재구 예산군수와 군 직원들이 예산정수장 ISO 인증 획득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최재구 예산군수와 군 직원들이 예산정수장 ISO 인증 획득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예산=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 예산군은 예산정수장이 국내 첫 국제표준화기구(ISO)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ISO 22000)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CPG인증원으로부터 약 1주간 심사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수돗물 생산과 공급 등 전반에 대한 군의 관리 능력이 인정 받았음을 의미한다.

군은 지난 2020년 인천·경기 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사건을 계기로 정수 시스템으로 근본적으로 개선해왔으며 원수 취수부터 정수, 공급 등 전 과정에 대한 위생 요소를 정비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은 생산과 가공, 유통 전 과정의 위해요소를 예방적으로 관리하는 ISO의 권위있는 인증체계다.

군 관계자는 “단순한 법적 수질 기준 충족을 넘어 국제 수준의 안전관리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 크다”고 설명했다.

군은 내년 하반기 신규 정수장 건립을 추진 중으로, 기존 정수시설의 한계를 보완하고 첨단 안전관리와도 연계해 ‘수돗물 안전관리 선도 지자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choi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