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년 창업가 프레스 데이 개최

8개 청년 기업 성공 사례 공유

'청년 창업가 프레스 데이'에 참가한 청년 창업가들 모습.2025.12.02/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청년 창업가와 언론인이 함께하는 '청년 창업가 프레스 데이'를 열고 도내에서 성장 중인 주요 청년 창업 사례와 지원 성과를 공유했다.

지난해 창업 이후 소금빵·베이글 전문 베이커리로 성장한 크림하우스(홍성)는 홍성마늘소금빵, 대파베이글 등 지역 농산물 기반 메뉴 개발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유기농 루꼴라와 고급 재료를 활용한 대표 메뉴 '소금이치'(Saltwich)가 큰 인기를 얻어 월 매출이 초기 대비 2~3배 성장했다. 현재 직원 3명을 고용 중이다.

예산애플유나이티드(예산)는 영국 선진 시스템 기반의 유소년 축구 교육기관으로 현재 70여 명의 유소년이 등록돼 있다. 이달부터는 유치원·초등 저학년 대상 학습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리나솔루션(천안)은 인공지능(AI)·유연 센서를 활용한 산업 설비 안전 모니터링 기업으로 반도체·석유화학 등 도내 제조산업과 연계해 실증을 추진 중이다. 매출은 2023년 3500만 원, 지난해 9000만 원에 이어 올해 1억 5000만 원으로 증가세를 그리고 있다.

그린에이아이(천안)는 무인 자율주행 잔디관리 솔루션 '그린넥서스'를 개발하는 기술기업이다. 창업 1년 만에 해외 진출, 연구개발(R&D) 과제 수주, 초기 투자유치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6400만 원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예상 매출액은 7억 원이다.

키우소(천안)는 목장 관리 앱을 개발한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소 개체 정보 자동 관리 '내목장', 전국 최대 축산 커뮤니티 소통방, 목장 전용 커머스 '목장용품'을 운영한다. 7명의 고용 인원을 창출했다. 매출은 2021년 1300만 원에서 시작해 올해 22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확의 정석(아산)은 스마트농업 기반 시설 오이(백다다기) 재배 기업이다. 석범진 대표는 "올해 청년 농업인 지원 사업을 통해 스마트팜 기반을 구축했다"며 "지난 9~11월 3개월간 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딸기둥지(천안)는 딸기 생산과 체험농업을 결합한 지속 가능 농업 모형을 운영 중이다.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사업을 통해 시설을 구축했고 연 매출 2억 원, 고용 4명을 유지하고 있다.

고급 수산물 가공 전문 기업인 대보(보령)는 △신선한 수산물로 절임·볶음류 반찬을 만드는 '대천어가' △간편식 브랜드 '온식구' △건어물 및 반건조 수산물을 가공하는 '전건달달'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며 연안 수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창업 후 25명을 고용 중이다. 매출은 2023년 40억 원에서 지난해 60억 원으로 성장했다. 나혜훈 대표는 "올해는 1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청년 창업·창직 지원 사업 △충남창업마루나비 운영 △그린스타트업 운영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사업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창업 지원을 통해 참가 기업의 매출 증가, 신규 고용, 지역 기반 성장 등 성과를 냈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청년 창업이 지역경제의 핵심축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더 많은 청년 정착, 유입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