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내년 예산안 1조 11억, 첫 1조원 시대"
- 김낙희 기자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은 2일 열린 271회 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올해는 탄소중립 모빌리티 센터 운영, AI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에너지재단 설립 기반 마련을 토대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보령 에너지산업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했다"고 말했다.
또 365일 선진형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 도로 개설, 태양광 보급 사업 지원 등 SOC 인프라 확충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도 도시와 농산어촌이 어우러지는 '복합상생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해양레저관광도시', 탄소중립 '에너지그린도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안심도시', 시민이 행복한 '행복도시' 보령이 되도록 지속 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의 총규모는 1조 11억 원으로 일반회계 9085억 원, 특별회계 926억 원으로 본예산 기준 첫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김 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아래 신규사업은 타당성과 시급성을 판단해 필요한 사업만 담고 대규모 현안 사업의 마무리와 시민 생활에 꼭 필요한 사업을 최우선으로 선별해 지원하되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줄이고 보조금 등 관행적인 예산은 최대한 아껴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일반회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복지 예산은 27.6%로 올해보다 94억 원 증액된 2770억 원을 편성해 돌봄 대상을 넓히고 사회적 약자와 시민 건강을 우선으로 챙겼다.
김 시장은 "보령의 어제는 석탄의 도시였고, 오늘은 에너지 전환의 선도 도시"라며 "시작보다 더 중요한 끝맺음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더 힘차게 보령의 길을 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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