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양돈 홍성, ASF 확산 방지에 총력
24시간 거점세척소독시설 가동…차량·농장 역학 관리
지역 및 국가적 피해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
- 이동원 기자
(홍성=뉴스1) 이동원 기자 = 전국 최대 양돈 사육지인 충남 홍성군이 지난 24일 충남 당진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 방역체계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홍성군은 국내 최대 양돈 농가를 보유한 축산 1번지로, ASF 확산 시 지역 및 국가적 피해가 막대할 수 있어 선제적이고 강력한 방역 조치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홍성군은 당진 ASF 발생 직후 상황 전파 체계를 가동, 관내 양돈농가와 관련 기관에 신속히 정보를 공유하고 차단 방역 수칙을 안내했다. 또한, 농가별로 생석회와 소독약을 대량 배부하여 농장 내·외부 및 진입로에 긴급 소독을 강화하며 방역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군은 지난 9월 22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특별방역 기간 관내 3개 거점세척소독시설을 24시간 비상 운영하며 축산차량 세척·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공동방제단을 활용한 양돈 밀집 지역 및 주요 도로 집중 소독으로 ASF 확산 위험 최소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ASF 역학 관련 차량 122대와 농장 216개소를 파악, 차량에 소독명령을 발동하고 철저한 세척·소독을 지시했다. 역학 관련 농장에는 일시 이동 제한을 적용하고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통해 ASF 의심 개체를 조기에 차단하는 등 철저히 관리 중이다.
유석호 축산과장은 "전국 최대 양돈 지역이라는 책임감으로 행정·방역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ASF 유입과 확산 차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양돈 농가와 축산 관련 종사자 여러분께서는 농장 출입 차량 소독, 외부인 출입 통제, 모임 자제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newskij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