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한라협회 ‘사랑 나눔 김장’…탈북민 등 100여가구에 전달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백두한라협회가 11월 30일 대전 서구 매노동 서구지부에서 ‘사랑 나눔 김장행사’를 했다.

1일 백두한라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백두한라협회 자원봉사회원과 배재대, 우송대의 외국인 교환학생 30여명을 비롯해 장종태 국회의원, 남재동 대전사랑운동센터장, 이용우 대전하나센터장, 계호찬 이북5도위원회 대전사무소장, 최지연 대전서구의원, 김규식 선양소주 대표이사 등 지역사회 인사, 기업, 북한이탈주민, 지역 어르신 등 130여명이 참여해 1000kg 배추 양념 버무리기와 포장 작업을 했다.

또 이날 탈북민으로 구성된 백두한라예술단(단장 최미란)이 참여해 점심 및 휴식시간을 이용한 작은 음악 공연을 벌였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역 노령·독거 어르신 등 100여가구에 전달됐다.

남재동 대전사랑운동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자립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포용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닌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가 전달되는 공감형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순희 회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사회적응과 지역사회 주민들과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대전시를 비롯해 지역사회, 기업, 시민단체가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사회에 남북주민간 사회적 통합과 포용의 메시지가 온정으로 전달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두한라협회는 북한이탈주민 및 지역회원 7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북한이탈주민들의 자립 지원활동, 장학사업, 직업 교육 등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과 역량 강화, 복지를 증진시키고자 설립되었으며, 지난 20여년간 지역사회의 새터민 정착지원 활동과 다양한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