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5년째 이어진 '김장 나눔'…취약계층에 10톤 전달

당진 농산물 3500포기 마련… "지역과 함께 따뜻한 겨울"

이보룡 현대제철 부사장(왼쪽)은 26일 당진시종합복지타운에서 김장김치를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전달하기 위해 상차하고 있다.(현대제철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1.26/뉴스1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겨울철 대표 나눔 활동인 김장김치 전달 행사를 올해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현대제철은 26일 당진시종합복지타운에서 김장김치 나눔식을 열고,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3500포기(10톤 이상)의 김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현대제철 이보룡 부사장, 황침현 당진시 부시장, 봉사단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전달된 김치는 당진지역 44개 복지시설과 취약계층 145가구 등 약 1500명에게 배부된다. 성인 기준 하루 적정 섭취량인 60g을 고려하면, 각 시설과 가구가 겨우내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26일 당진시종합복지타운에서 열린 김장김치 나눔식 모습(현대제철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1.26/뉴스1

김장김치는 당진에서 재배한 배추·무·고추·청갓 등 국내산 농산물로 만들어졌으며, 지역 업체를 통해 구매해 상생 의미도 더했다. 현대제철의 김장 나눔은 2011년 시작된 이후 단 한 해도 빠짐없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전달량은 148톤에 이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김치가 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김장 나눔 외에도 연말연시마다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사랑의열매 희망나눔캠페인을 통한 성금 기탁과 연말 복지 물품을 전달하는 ‘파란 산타’ 봉사활동이 대표적이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