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복합터미널 12월 29일 준공…교통공사 등 공동 운영
민간 공모 실패 후 15년 만에 준공…시민 교통 편의 향상 기대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의 대표적인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이 오는 12월 말 준공돼 내년 1월 중순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26일 시에 따르면 유성구 구암동 복합환승센터 내 1만 5000㎡에 449억 원을 들여 건립되고 있는 유성복합터미널은 지상 2층 3개 동 연면적 3713㎡ 규모로 현재 신축공사 기준 공정률이 89%로 나타났다.
시는 오는 12월 29일 준공식을 갖고 내년 1월 중순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유성복합터미널 운영 주체도 결정됐다. 대전교통공사는 지난 19일 (주)루시드와 금호고속(주)를 공동 운영사로 결정하고 5년에 1회 5년 연장이 가능한 계약을 맺었다. 루시드는 중구 유천동 서남부터미널과 유성시외버스정류장을, 금호고속은 장대동 유성금호고속터미널 운영 중이다.
대전교통공사는 건물에 대한 유지·관리를, 루시드와 금호고속은 터미널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유성복합터미널이 준공되면 고속 4개, 시외 26개 노선이 운행하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정류소는 리모델링을 한 뒤 내년 7월께 대전교통공사로 현물 출자할 예정이다.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은 2010년 3월 민간사업자 첫 공모 후 모두 4차례 무산되며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 민선 8기 들어 2023년 2월 시 재정을 투입키로 결정하고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시 관계자는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공사가 오는 12월 말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를 벌이고 있다”며 “터미널이 준공되면 중부권 거점 터미널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mpark6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