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대덕구청장, 시정연설서 2026년 청사진 제시
미래·생활·삶·공동체 가치 높이는 주민 중심 전략 발표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2026년에는 그간 다져온 기반과 토대를 미래 동력으로 삼아 대덕구의 가치를 더 높이겠다”고 내년도 구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최 구청장은 지난 20일 대덕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대덕의 미래가치 제고 △대덕의 생활가치 확장 △구민들의 삶의 가치 제고 △대덕 공동체의 가치 제고 등 2026년 구정 운영 방향을 공개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덕의 내일을 위한 변화는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도 내놨다. 먼저 대덕의 미래가치 제고 분야에서는 △대전조차장 입체화 사업 중앙부처·대전시와 긴밀한 협업을 통한 안정적 추진 △연축지구 공공기관 이전 기민한 대응, 신청사 건립 안정적 추진 △법동소류지 통과박스 확장 내년 상반기 착공 △‘오정동 혁신지구’ 산업·주거·문화·복지 기능이 융합된 대덕혁신 플랫폼 브릿지로 재창조 등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생활의 가치를 확장을 위해 △(구)신탄진도서관, 가족 친화형 복합문화공간 재조성 △계족산 자연휴양림과 장동문화공원 조성 가속화로 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 완성 △(구)로하스캠핑장, 생태친화형 로하스가족문화공원으로 재조성 △회덕다목적체육센터 내년 초 준공 및 개관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구민의 삶에 가치를 더하기 위해 △대전육교 관광 자원화 사업 본격 추진 △‘김호연재문학관’ 설립 등 지역 역사인물 선양 강화 △소상공인 경영회복 지원사업, 대덕뱅크 지원 등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공동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통합돌봄 사업의 안정화와 고도화 추진 △AI 기반 돌봄서비스 보편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지역사회 중심의 양육환경 조성 △민간 주도의 탄소중립 실천, 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등 기후위기 적극 대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구정 운영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6년 총예산을 올해보다 4.93% 증가한 5998억원으로 일반회계 5958억원, 특별회계 40억을 편성했다.
최 구청장은 “복지 수요의 증가, 지역경제 회복, 대규모 사업 추진 등으로 실질적인 재정 운용 여건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민 생활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민생과 지역 성장 두 축의 균형 있는 운영을 위한 필수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정된 재원 범위에서 가용 재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현재를 개선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지역경제의 활력 창출에 주안점을 뒀다”며 “주요 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원안대로 의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3년 6개월간 다져온 혁신의 기반과 토대는 대덕구의 확고한 미래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구민의 일상을 즐겁게 하고 대덕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흔들림 없이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ressk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