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충남형 공동생활홈 조성사업 선정…해미면 20세대 건립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고독사 예방 기대… 총 40억, 2027년 준공

이완섭 서산시장(왼쪽 네 번째)과 관계 공무원들이 충남형 공동생활홈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1.21/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충남도가 추진하는 ‘충남형 공동생활홈(실버홈)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독거노인을 위한 새로운 주거복지 모델 구축에 나선다.

서산시는 21일 충남형 공동생활홈 조성사업 공모 선정으로 해미면 휴암리 일원에 20세대 규모의 연립형 공동생활홈을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지역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노후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충남도의 핵심 복지정책으로, 주거공간 조성과 기반시설 정비가 함께 지원된다.

서산시는 도비 2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하반기 착공,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조성되는 공동생활홈은 1인 1실 구조의 연립형 주거공간으로, △커뮤니티실 △식당 △세탁실 등 공동이용시설과 함께 △야외정원 △공동 텃밭 △주차장 등 생활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다.

입주 대상은 해미면 거주 65세 이상 독거노인 중 희망자를 중심으로 선정하며, 운영은 서산시복지재단이 맡는다.

완공 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과 연계해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활 불편 해소 및 돌봄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독거노인의 주거 안정뿐 아니라 사회적 고립 해소와 고독사 예방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독거 어르신들이 서로 의지하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동생활홈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와 행복한 노년을 위한 맞춤형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