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 지역사회 지원 이어져

충남소방 "대원들에게 큰 힘"

천안 물류센터 화재 현장.(뉴스1DB)/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천안시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지역사회와 민간 단체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6시 8분 발생한 화재 진화 등 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구세군 대한본영, 이랜드복지재단 등이 현장 소방대원들에게 식사와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화재는 연면적 19만3210㎡(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물류센터 내에서 발생했다. 내부에는 의류·신발 등 약 1100만 개 제품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건물 외벽에서 강한 열기와 불길이 치솟으며 인접 공장으로 연소 확대 우려가 컸지만, 즉시 진화와 냉각 작업을 병행하며 초기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다.

풍세 지역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천안시 개발 발전위원회도 음료·간식을 전달했다.

천안 목천읍의 한 커피전문점은 커피 100잔을 기부했고, 천안 동남의용소방대는 식사·음료 지원과 교통통제 등에 동참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보내주신 응원과 지원은 대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