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공무원 사칭 물품구매 사기 주의 당부…"선입금 절대 금지"
- 김낙희 기자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시는 공무원을 사칭해 관내 업체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물품 구매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전화나 문자로 시 특정 부서 공무원이라 속이고 안전용품이나 공사 자재 구매를 빙자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시설관리팀 현장 보수 필요 물품 구매'라는 제목의 위조 공문을 이용한 사기 시도가 있었다. 이후에도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한다.
사기범들은 실제 재직 중인 공무원의 실명을 거론하거나 공문서·명함을 위조해 선입금을 요구하는 등 수법이 정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업체는 의심스러운 내용을 직접 관련 부서에 확인해 피해를 막은 실제 사례도 있었다.
시는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 구매 요청을 받을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에 직접 확인하고, 선입금 요구에는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절대 개인 번호로 금전이나 물품 대납을 요청하지 않는다"며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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