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웅 대전우리병원 원장, 중국 학회서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소개

박철웅 대전우리병원 원장이 지난 14일 중국 텐진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제17회 중국 정형외과학회 연례대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대전우리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박철웅 대전우리병원 원장이 지난 14일 중국 텐진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제17회 중국 정형외과학회 연례대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대전우리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대전=뉴스1) 최형욱 기자 = 박철웅 대전우리병원 원장이 중국 최대 정형외과 학술대회에서 경추와 흉추 부위에 신경 손상 없이 감압을 가능하게 하는 수술 기법을 소개했다.

16일 대전우리병원에 따르면 박 원장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중국 텐진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제17회 중국 정형외과학회 연례대회’에 참석해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활용한 일명 ‘나비기법’을 통해 경추와 흉추 부위 신경 손상 없이 넓은 감압을 가능하게 하는 수술 방법을 소개했다.

나비기법은 수술 시 시야를 확보하고 정밀 절제, 출혈 감소, 수술 시간 단축 등 양방향 내시경의 장점 만을 결합해 기존에는 접근이 어려웠던 고난도 부위를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어 해외 전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이 기술은 전방과 후방 모두에서 적용이 가능하고 유합 없이 운동성을 보존할 수 있다는 확장성까지 인정받아 경·흉추 감압술의 새로운 표준 기술로 자리매김하는 단계다.

이날 학회에서 박 원장은 자신의 저서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의 중국어 번역판 출판식도 진행했으며 향후 중국 병원들은 전문의 교육 과정에서 교과서로 공식 채택할 예정이다.

박 원장은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국제 교과서의 중국 교재 채택으로 한국 의료 기술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choi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