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건물·의류 1100만장 9시간 화재로 전소
연면적 19만3210㎡ 4층 규모, 내부 적재물 많아
구조 점검 안전 확보한 뒤 밤에도 진화작업 계획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천안 이랜드 물류창고가 9시간 지속된 화재로 전소됐다.
천안동남소방서는 15일 오후 3시 31분 이랜드 물류창고 화재 초기 진압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6시 7분께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9시간 28분 만이다.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해 헬기 11대 등 장비 145대와 소방대원 등 인력 431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을 벌였지만 창고가 넓고, 내부 적재물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화재 당시 근무하던 직원 3명이 신고 후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창고는 모두 물에 탔다.
건축면적 3만 7755㎡, 연면적 19만 3210㎡의 대형 창고에는 층마다 160만 장에서 350만 장이 넘는 신발과 의류 등 1100만 장이 보관 중이었다.
건물 4층에서 발생한 화재가 지하 1층까지 확산하면서 내부에 보관 중이던 의류와 신발 등은 모두 불에 탄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의 구조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을 확보한 뒤 야간에도 진화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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