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그 가족 위하여'…충남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착공
전국 처음 마련…찜질방·수영장 등 갖춰, 2027년 완공 목표
- 이시우 기자
(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태안에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쉴 수 있는 힐링공간이 조성된다.
충남도는 14일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일원에서 '충남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장애인 힐링센터는 장애인과 가족들이 함께 치유받고 회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존 장애인 관련 복지시설이 장애인 당사자 중심으로 운영돼 가족의 양육 부담과 심리적 스트레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건립이 추진됐다.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힐링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실내 물놀이장을 비롯해 △찜질방 △가족탕 △다목적 강당 △스누젠렌실 △풍경마루 △프로그램 마당 △휴게마당 등 다양한 힐링 및 체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27년 2월 완공이 목표다.
도는 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장애인가족의 심리·정서 지원과 여가활동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선도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그 가족의 행복과 회복을 함께 돌보는 것이 진정한 복지의 출발점”이라며 "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전국 최초의 힐링센터가 충남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센터가 장애인과 가족 모두에게 쉼과 회복의 공간이자,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가족이 행복한 포용사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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