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한 아파트서 3일간 방화 추정 화재 3차례
경찰, 동일 지문 확보…용의자 추적 중
- 이시우 기자
(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태안군의 한 아파트에서 사흘 새 방화 추정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태안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낮 12시 40분께 태안읍의 14층짜리 아파트 복도 유수검지장치실 2곳에서 불이 났다.
유수검지장치실은 소화설비 작동 등을 점검하는 장치가 있는 장소로, 주로 옥내 소화전 옆에 설치돼 있다. 당시 화재는 각각 다른 유수검지장치에서 발생했다.
이틀 뒤인 지난 12일에도 오후 5시 25분께 같은 아파트 6층 복도 유수검지장치실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불은 아파트 관계자 등에 의해 자체 진화돼 큰불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불이 난 장소에서 종이와 비닐 등이 발견됐고, 동일한 지문이 나타난 점을 미뤄 동일인의 소행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
issue7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