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 금산·논산 소방서 행정사무감사

지역별 소방 정책 개선 요구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진행 모습.(충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1일 금산·논산 소방서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행감)를 실시하고 소방 정책 개선과 현장 대응체계 보완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고광철 위원장(공주1·국민의힘)은 "행감에서 제시된 지적 사항과 개선방안이 조속히 반영돼 도 소방 정책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기후 부위원장(당진3·민주당)은 "화재예산이 증가했음에도 화재 건수가 늘고 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예방 대책과 주민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기서 위원(부여1·무소속)은 "도내 전통 사찰은 목조 건축물이 많아 화재에 특히 취약하다"며 "문화재 보호를 위해 소방시설과 장비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철기 위원(아산4·민주당)은 "금산소방서는 생활안전 출동이 많아 대원들의 피로도가 상당할 것"이라며 "인력 운용과 근무 환경 개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희신 위원(태안1·국민의힘)은 "논산의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 보급이 소외계층에만 국한된 것은 문제"라며 "모든 세대에 보급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운 위원(계룡·국민의힘)은 "대형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며 "농공단지와 산업시설을 중심으로 화재 예방 계도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해선 위원(당진2·국민의힘)은 "화재 현장 7분 이내 도착률이 전년 대비 8.8% 향상되고 인명피해가 60% 가까이 감소했다"며 "산지와 농촌지역이 많은 충남의 여건을 고려해 지역 맞춤형 장비 보강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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