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 안전관리 나서

태안 해경 선박 화재를 진압 중인 모습. (태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태안 해경 선박 화재를 진압 중인 모습. (태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태안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태안해경은 해역별 특성과 사고 유형 등을 반영해 사고다발해역 및 취약 시간대 경비함정을 배치해 맞춤형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출동태세를 점검해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 기상악화 시 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조업 및 항해 중인 선박에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시간 기상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사고 선박 866척 중 동절기에 발생한 사고는 160척으로 나타났으며 인명피해 14명 중 8명도 이 시기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선박 160척 중 101척은 어선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대부분 정비불량과 운항 부주의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잦은 기상 악화로 전복사고와 화재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무리한 운항 및 조업을 자제하고 화기 취급 주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choi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