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새 심장' 천안 축구종합센터서 국가대표팀 첫 담금질
축구장 11면·숙소 등 최고 시설, 이달 중 사용승인 예정
20여년 파주 시대 마치고 천안에 새 둥지…14일 볼리비아전 대비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국가대표 축구팀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충남 천안에 건립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 첫발을 내딛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를 준비하기 위해 충남 천안 입장면에 위치한 축구종합센터에서 담금질을 시작한다.
국가대표팀이 천안 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안 축구종합센터는 47만8000㎡ 규모에 11면의 축구장, 스타디움, 실내 축구장, 숙소동을 갖춘 매머드급 시설이다.
20여년 동안 경기도 파주에서 운영되다가 지난 2023년 계약이 만료되면서 천안에 새 둥지를 틀었다.
유소년선수 육성부터 각급 대표팀 훈련 등에 사용돼 한국 축구의 심장 역할을 하게 된다.
천안시는 편리한 교통 여건과 다양한 인프라를 앞세워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해 건립을 지원했다.
특히 천안을 한국 축구의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축구역사박물관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생활체육시설도 마련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2022년 착공한 뒤 지난 9월 천안시로부터 임시 사용 승인을 얻어 운영 준비를 해왔다. 이달 중 사용 승인(준공)이 완료되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그려가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축구종합센터가 3년여 만에 공사 끝에 사용 승인만 남겨놓고 있다"며 "축구종합센터가 한국축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볼리비아(대전), 18일 가나(서울)을 상대로 A매치 안방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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