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공주 연결도로 예타 대상 선정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예산군 대술면에서 공주시 정안면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2차선 도로 신설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도는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내포신도시-정안IC 연결도로'가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예산 대술면 이티리 인근 지방도 618호선과 공주 정안면 광정리 지방도 604호선을 연결하는 2차로 도로 사업으로 전체 연장 19.1㎞ 중 기존 도로 9.2㎞는 활용하고 9.9㎞는 신설 및 개량한다.

현재 예산 대술면에서 공주 정안면까지 이동 거리는 46㎞, 소요 시간은 55여 분이다. 도로 개통 시 이동시간은 23분으로 32분 단축된다.

사전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 5551억 원, 고용유발효과 2500명, 취업유발 효과 3329명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내포신도시-정안IC 연결도로 건설 사업은 2020년 5월 행복청의 '행복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에 반영됐으나 2020년 6월, 2021년 1월, 2025년 6월 시급성 부족 등의 사유로 예타 대상에서 탈락했다.

도는 예타 최종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예타는 한국개발연구원이 시행할 예정으로 교통 수요 분석과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해 사업성을 확보하면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최동석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 연결도로가 뚫리면 이동 거리 절감 효과로 도민에게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세종시와의 연계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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