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바비큐페스티벌 나흘간 60만명 방문…"K-바비큐 가능성 보여"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바비큐존 모습.  (홍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바비큐존 모습. (홍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홍성=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 홍성군은 지난달 30일부터 나흘 간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린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6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3일 밝혔다.

군이 통신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축제장 반경 2㎞를 조사한 결과 첫날 9.8만 명을 시작으로 2일 차 12.1만 명, 3일차 22.6만 명에 이어 마지막 날엔 15.5만 명이 방문해 누적 방문객 수 60만 명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축제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총 3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수치를 이를 기반으로 유추해볼 때 올해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국내외 다양한 바비큐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홍성 한우와 한돈 등 지역의 축산 자원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바비큐 요리를 선보인다.

행사에서는 대한한돈협회가 마련한 축산물판매존에서 항정살과 삽겹살 등에 대해 최대 40% 할인해 판매했으며 한화이글스 간판 타자 출신인 김태균 씨가 음료수 10만 개를 후원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 3대 바비큐 축제인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축제에 참가해 10시간 이상 숯과 훈연을 통해 만들어낸 미국 정통 바비큐 폴드 포크와 립 요리를 선보여 인기를 끈 바도 있다.

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춘추전국시대인 국내 지역 축제들에 지속가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이용록 군수는 “대한민국 축산 1번지 홍성이 K-바비큐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글로벌 축제로 만들기 위해 한 발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choi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