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일본서 K-팝 문화교류·517만달러 수출 계약 성과

김태흠 지사(오른쪽)가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김태흠 지사(오른쪽)가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가 일본 나라현에서 K-팝 문화교류 공연을 열고 517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냈다.

27일 도에 따르면 일본 출장을 마친 김태흠 지사가 이같은 성과를 내고 전날 오후 귀국했다.

도와 나라현은 24일 '나라 100년 회관'에서 우호 협력 협정 체결 15주년 기념 문화교류 공연을 열었다. 김 지사와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 재일 교포, 나라현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엔싸인, 일레븐, 피에스타 등 K-팝 아이돌과 가수 윤희, 김다현 등이 무대에 올랐다. 충남 K-팝고, 상명대, 부여충남국악단과 일본 국제고, 일본전통국악단도 출연했다.

25일에는 백제와 아스카의 역사적 인연을 되돌아보는 '한일문화 세미나'를 열었다. 양 지역 주민과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앞서 오사카 야마토대학에서 '청년 세대가 만드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한일 자치단체 공동 프로그램 참여를 당부했다.

김 지사와 야마시타 지사는 사흘 연속 만나 공식 일정 상당 부분을 함께하며 긴밀한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23일 오사카 뉴오타니호텔 수출 상담회장을 찾아 충남 제품 품질을 보증하며 판촉 활동을 펼쳤다. 도내 기업들은 119건 1756만 달러 상담, 517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 추진 성과를 냈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나라현만 집중적으로 방문해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치며 지방외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