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룩셈부르크와 AI 물관리 협력 파트너십 확대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을 맞아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 세종관 50주년기념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을 맞아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 세종관 50주년기념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21일 대전 본사에서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을 맞아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 기반 첨단 물관리 기술을 선보이며 양국 간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 확대를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방문에는 룩셈부르크 산업연합(FEDIL) 소속의 디지털·통신·미디어 분야 주요 기업 대표, 정부·학계 관계자 등이 포함된 경제사절단 약 20명과 자크 플리스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가 함께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유럽연합(EU)의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참여 협력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관은 이러한 국제 공동 연구의 가교로서 한국수자원공사의 연구 제안서 제출과 협력 기반 마련을 적극 지원해 왔다.

이날 방문단은 한국수자원공사의 AI 정수장과 디지털트윈 기반 물관리종합상황실, 위성 데이터 활용 홍수 예측 모델 등을 직접 확인하며, 우리나라 AI 물관리 전환의 실제 현장을 체감했다.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향후 공동 연구와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논의의 중심에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초지능 AI 물관리 시스템이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자원 위성에서 관측한 데이터와 AI 기반 데이터센터의 분석력, 물관리 특화 생성형 AI 모델을 결합해 차세대 물관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60년 경험을 1초로 압축하는 방법’이라는 비전 아래 추진 중인 한국수자원공사의 AI 전환 사례는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최초 글로벌 등대공장에 선정된 AI 정수장과 사우디아라비아·일본 등에 진출한 물관리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은 기후 위기 대응과 물안보 강화를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방문은 호라이즌 유럽 공동 연구 참여 확대 등 물 분야에서 양국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라며 “초지능 AI 물관리 혁신으로 기후 위기 시대 물안보를 선도하고 글로벌 연구 협력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기술 리더십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