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집중호우 피해 예방 위한 수문관리 개선 간담회 개최

산업건설위원회 주관…조례 제정·인력 확충 등 예방 중심 대책 논의

산업건설위원회 간담회 개최 모습(당진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0.21/뉴스1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의회(의장 서영훈)가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문관리 체계 개선 논의에 나섰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윤명수)는 지난 20일 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하천 수문관리 개선방안 마련 간담회’를 열고 관계 기관 및 주민들과 함께 실질적인 대책을 모색했다.

간담회에는 윤명수 위원장을 비롯해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6명과 당진시청 건설과 관계자,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수문관리 용역업체 대표, 일반 시민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 8~9월 집중호우 당시 현장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청취한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수로 관리 부실, 수문 작동 오류, 주민과의 소통 미흡 등 문제점을 공유하고 예방 중심의 개선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가 반복되는 만큼 사전 대응 시스템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인력 확충과 제도 정비 등 실질적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당진시는 효율적인 수문 운영을 위해 ‘당진시 수문 관리·운영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조례에는 수문 감시원 위촉, 근무기간, 수당 지급 등 제도적 기반 마련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윤명수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가 형식적인 논의로 그치지 않도록 내년 용역 확대와 예산 반영으로 이어가겠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한 하천관리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