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대 이만보 박사, CRIPSPR 기술로 '흰딸기' 개발 성공

JCR 상위 1.1% 권위 학술지 등재…연구 우수성 입증
디지털 육종 핵심 인재, 신품종 상용화 기여 전망

국립공주대학교 식물자원학과 이만보 박사. (국립공주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20/뉴스1

(공주=뉴스1) 이동원 기자 = 국립공주대학교 식물자원학과 이만보 박사가 유전자 교정 기술을 활용해 흰딸기를 개발하고, 그 연구 결과를 원예 분야 최상위 국제 학술지 'Horticulture Research'에 제1저자로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박사의 연구는 농업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이만보 박사는 CRIPSPR/Cas9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하여 딸기(F. ×ananassa)의 MAB10-1B 유전자를 정교하게 교정함으로써 기존의 붉은색이 아닌 흰색 딸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연구는 “Whitening Fruit by CRISPR/Cas9-Mediated Homoeolog-Specific Gene Editing of MYB10-1B in Strawberry (F. ×ananassa)”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국립공주대 이만보 박사, CRIPSR 기술로 흰딸기 개발(국립공주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20/뉴스1

이번 연구는 플로리다 주립대학과의 국제 공동연구로 수행됐으며, 논문이 게재된 'Horticulture Research'는 Impact Factor 8.5, JCR 상위 1.1%에 달하는 권위 있는 학술지다. 지도교수인 식물자원학과 김재윤 교수는 "국립공주대와 플로리다 주립대학이 분자 육종 분야에서 지속해서 국제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Dual Degree(복수학위)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만보 박사는 디지털 육종 및 CRIPSPR/Cas9 기술 분야의 핵심 인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디지털 육종 기반 신품종 개발과 유전자 교정 기술의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newskij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