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밤 '실신 반복' 80대 노모 살린 119구급대원

부여소방서 홈페이지에 딸 감사 글 올라와

김현수(왼쪽)·정혜성 소방교 모습.(부여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부여소방서는 지난 8일 소방서 홈페이지에 군민으로부터 구급대원들을 칭찬하는 감사의 글이 올라왔다고 14일 밝혔다.

감사의 글을 받은 사람은 홍산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정혜성·김현수 소방교다.

게시글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일 밤 10시께 자신의 어머니(81)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의심되는 증상과 실신을 반복하자 119에 신고했다.

추석 연휴 비가 내리던 밤이었지만 구급대는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 응급처치 후 전북 전주 소재 병원 응급실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A 씨의 노모는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모의 딸인 A 씨는 "구급대원 덕분에 어머니가 무사히 치료받을 수 있었다"며 게시판에 감사 인사를 올렸다.

정혜성 소방교는 "따뜻한 감사의 글을 받게 돼 보람을 느끼고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위급한 순간에 군민 곁에서 더 빠르고 세심하게 돕는 구급대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