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태안 갯바위서 해루질·낚시하다 고립 잇따라…4명 구조
- 최형욱 기자

(태안=뉴스1) 최형욱 기자 = 밤사이 충남 태안지역에서 고립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해경이 구조 활동을 벌였다.
9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37분께 태안 남면 진산리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던 30대 남녀가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마검포파출소 해안순찰팀을 파견해 30분여 만에 구조했다.
이들은 해루질을 끝내고 나오던 중 갯골 때문에 출수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다.
같은 날 오전 3시 18분께 태안 만리포 선창여 갯바위에서도 30대 낚시객 2명이 고립됐다.
해경은 모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동력구조보드를 이용, 신고 접수 37분 만에 이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들은 물 때를 인지하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등에서 낚시활동을 하기 전에는 물 때를 꼭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choi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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